표고버섯 재배농가를 괴롭히는 '푸른곰팡이', 예방법은?
표고버섯의 숙명적 적, 푸른곰팡이 예방법
푸른곰팡이, 어떤 녀석일까요?
푸른곰팡이는 표고버섯뿐만 아니라 양송이, 느타리버섯 등 다양한 인공재배 버섯에서 발생하는 병해입니다. 특히 평균 기온이 25~30도인 여름철에 가장 기승을 부리죠. 푸른곰팡이가 발생하면 목재가 부패하고 표고균사를 사멸시켜 버섯 생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큰 피해를 줍니다.
푸른곰팡이 중에서도 특히 트리코더마(Trichoderma)라는 균이 발생빈도가 높고 피해도 심각합니다. 이 균은 빗자루 모양의 포자를 만들어 퍼져나가며, 직사광선을 받지 못하거나 과습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푸른곰팡이, 어떻게 생겨나나요?
푸른곰팡이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종균 접종 시 접종 도구나 작업자의 청결 미비
2. 재배사 내부의 통풍 및 배수 불량
3. 고온 다습한 환경
특히 장마철에는 토양 배수 불량으로 인해 1차 발생이 되고, 이후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포자가 비산되어 대량 발생하게 됩니다. 발병이 진행되면 배지가 변색되고 악취가 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죠.
푸른곰팡이, 어떻게 예방할까요?
푸른곰팡이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1. 종균 접종 시 철저한 소독과 청결 유지
2. 재배사 내부 온도 30도 이하, 습도 적정 수준 유지
3. 배수 시설 관리 및 통풍 개선
4. 발생 초기 오염 부위 신속 제거 및 격리
특히 장마철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발생한 오염 부위는 즉시 제거하여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푸른곰팡이, 어떻게 방제할까요?
푸른곰팡이가 이미 발생했다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1. 발병 초기 오염 부위를 제거하고 약제 처리
2. 재배사 내부 온습도 관리 및 통풍 개선
3. 주변 잡초, 낙엽 등 병원균 서식처 제거
특히 장마철 이후에는 벤레이트 약제를 1,000~1,500배액으로 골목에 살포하여 수확 후기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푸른곰팡이는 표고버섯 재배 농가의 숙명적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올해 장마철에도 푸른곰팡이 없이 풍성한 수확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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